사워도우 먹물치아바타
오랜만에 사워도우 굽굽
Sourdough Squid ink Ciabatta
발효종 먹물 치아바타
사워도우는 정말정말 조심히 다뤄야하는 아기궁둥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
그런데 이 감각이 무서운 게 조금 쉬면 폴딩이라던지 분할이라던지 금방 그 느낌을 잃어버려서 납짝한 빵을 구워대곤 하는데요..
(저는 초보니까요)
그래서 감 떨어지기 전에 발효종을 꺼내서 치아바타를 굽기로 합니다
지난번에 먹물빵 구우려고 아마존에서 먹물을 구입했었는데....
사놓고 나서 한번도 오픈하지 않아서 이번기회에 열어서 먹물 치아바타를 구웠어요
그런데 저 아직 감 안떨어졌나봐요 !
겁없이 수율 높은 치아바타에 도전했는데 빵실빵실하게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😆
아마 르방이로 구운 치아바타 중에 가장 빵실빵실하게 나온 아이가 아닐까 싶은...
큰 기공이 아니라 잘게 여러개 난 기공이 너무 맘에들고 예쁘네요
치아바타는 이탈리어로 슬리퍼 라고 한다죠?
납작한 빵이라고 해서 치아바타, 즉 슬리퍼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그렇다고 너무 납작한 아이가 나오면 슬프잖아요...😭
치아바타는 뭐니뭐니해도 뽕신, 뽕신, 빵빵 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
이렇게 썰어서 올리브유와 곁들이면 얼마나 맛있는지 다들 아시죠
올리브유는 한방울도 넣지 않았는데 높은 수율때문인지 부드럽고 촉촉하고~~
오랜만에 다른 밀가루는 섞지 않고 강력분만 사용했더니 쫀득한 맛이 엄청나네요
개인적으로 치아바타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좋은데,
맛으로만 치면 올리브유랑 중력분을 섞어서 만든 쪽이 더 취향인 것 같아요
오랜만에 빵도 잘 나왔겠다, 신랑이 점심은 당근라페와 브리치즈 그리고 햄을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🥰
천연발효 먹물 치아바타 만들기
재료 / Ingredients
Ingredients | Amount | Baker’s % |
강력분 (Bread flour) | 330 grams | 100% |
물 / Water | 294 grams | 88% |
발효종 밥주기한 것 / Active levain | 90 grams | 27% |
소금 / Salt | 8 grams | 2% |
먹물 / Squid Ink | 7 grams | 2% |
Instructions
1 강력분, 스타터, 물 섞어서 오토리즈 30분
2 소금, 먹물 넣고 반죽 후 45분 휴지
3 폴딩 - 접기 35~40분 간격으로 5회
4 마지막 폴딩 후 냉장발효 시작
5 냉장발효 14시간
6 냉장고에서 꺼내서 모양 잡고 4등분 후 캔버스천에서 1시간 20분 발효
7 오븐온도 525°F 예열
8 물 뿌리고 480°F에서 15분
9 온도 435°F 낮춰서 10분